요즘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벗고 지내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로 인해 햇빛이 차단된다고 생각해 자외선 차단제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마스크가 정말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을까요? 자외선 차단과 마스크의 상관관계, 그리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스크로 자외선이 차단될까?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가 햇빛을 차단해 준다고 믿습니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를 따로 바르지 않아도 마스크가 얼굴을 보호해 준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는 큰 오해입니다. 대부분의 마스크는 보건용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이 목적이 아닌 미세 입자나 바이러스를 막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자외선이 피부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지 못합니다.
특히 자외선 중에서도 피부에 가장 해로운 자외선 A(UVA)는 파장이 길어 마스크를 비롯한 여러 물질을 쉽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마스크는 바이러스나 먼지로부터는 피부를 보호할 수 있지만, 자외선으로부터는 충분한 보호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검은색 마스크가 자외선을 차단해줄까?
흔히 검은색은 빛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검은색 마스크는 하얀색 마스크보다 자외선을 더 많이 흡수해 피부로 자외선이 덜 침투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검은색 마스크가 완벽하게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자외선 A처럼 파장이 긴 자외선은 여전히 검은색 마스크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열을 더 많이 흡수해 마스크 내부 온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피부의 온도와 습도가 함께 올라가며,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피부 트러블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스크의 색상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추가로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 마스크 착용 시에도 필수일까?
마스크를 쓰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입니다. 특히 자외선 A는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고,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좀 더 신경 써서 발라야 합니다. 마스크가 자주 닿는 코와 입 주위는 자외선 차단제가 쉽게 지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부위는 색소 침착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자주 착용하는 날일수록 선크림을 주기적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르게 바르는 방법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는 꼼꼼하게, 특히 자주 마스크에 닿는 부위에 신경 써서 발라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고르게 발라져야 하고, 손으로 자주 만지는 부분이나 마스크에 의해 닿는 부분은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한 번 바르고 끝내지 말고 주기적으로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코 주위와 광대, 이마 부분은 자외선이 닿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이 부위에 더 신경을 써서 발라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기준
요즘에는 다양한 자외선 차단제가 출시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유기자외선 차단제와 무기자외선 차단제가 있습니다. 유기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흡수되어 자외선을 흡수하고, 무기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피부가 민감하거나 트러블이 잦은 경우에는 무기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에 자극이 적고 트러블이 덜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마스크를 쓰면 자외선이 차단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자외선 A와 같은 유해한 자외선은 마스크를 쉽게 통과할 수 있으며, 마스크만으로는 피부를 보호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마스크를 쓰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자외선 차단제 선택 시에는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자주 덧발라 주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피부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찾고,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도 줄이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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